패스 오브 엑자일 2 공개 2020년 12월 베타 테스트 시작 예정
- 게임정보
- 2019. 12. 13. 12:41
뭐?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벌써 나온다고?
2019년 11월 16일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게임 축제 엑자일콘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공개되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9년 6월부터 카카오 게임즈에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요 국내 유저에겐 게임 좀 하려니까 2가 나오네?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 같네요.
패스 오브 엑자일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개인적으론 패스 오브 엑자일을 계속 업데이트하면 되지 왜 2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공개된 내용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해 장수하고 있는 게임으로 후속 게임이 나올 시점이 당연하며 그리고 일 잘하고 운영 잘하기로 소문난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니 문제 될 건 없겠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대표 크리스 윌슨은 패스 오브 엑자일의 확장팩 시스템을 계속 하기 보단 1편의 스토리와 이어지는 형태의 2편이 더 낫다고 판단해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3개월마다 대규모 패치로 인해 개발자들 힘들 텐데 대표가 진정 너드인가 보네요! 이런 게임 회사 칭찬해야죠?
패스 오브 엑자일 2 역시 카카오 게임즈가 서비스 하며 처음 계약 당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사안도 포함이 되어있었다고 하네요. 카카오 게임즈가 게임 하나 잘 가져온 듯....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패스 오브 엑자일 20년 후의 배경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래픽 상향과 조금 더 사실적인 표현 그리고 더욱더 어둡고 고어한 느낌의 배경으로 세세한 디테일에 많이 신경 썼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그래픽이 깔끔해 보이네요. 패스 오브 엑자일 초창기엔 그래픽으로 많이 까였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 꽤 많던데 이 정도면 확실히 그래픽이 발전한 게 맞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엄밀이 따지면 엄청난 발전은 아닌 거 같고 그냥 막 보면 1이나 2나 별 차이를 모르겠네요.
시스템의 핵심적인 변화로는 모든 아이템의 소켓과 링크가 사라지며 아이템 소켓을 대신해 스킬 잼에 링크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연결의 오브는 삭제가 된다고 하네요.
드디어 지긋지긋한 6 링크와 작별인가요? 저는 가슴 방어구에 연결의 오브를 3000개까지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6 링크에 실패한 경험이 있네요. 물론 10개 미만 사용해서 6 링크를 만든 적도 있고요. ㅎㅎ
19개의 신규 직업이 추가되었고 새로운 직업 중 서바이벌 리스트와 비스트 마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지금도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스킬 시스템과 패시브 노드 그리고 전직으로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게임인데 19개의 신규 직업이 추가된다고 하니 질릴 틈이 없겠네요. 뭐 그래도 인기 스킬만 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말이죠.
패스 오브 엑자일 1과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캐쉬템이 공유된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갓겜 갓 게임사 다운 운영인 가요. 그들은 진정 너드인 거 같네요. 더 군다가 현질을 유도하는 시스템도 전혀 없고 창고와 스킨 몇 개 정도만 사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서포터 팩을 막 지른다는 게 사실인가 보네요.
출시일은 미정이고 2020년 하반기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GGG의 운영상 많이 밀리거 같지는 않은데... 예전 같으면 그날이 기다려지겠지만 한해 두해 나이를 먹다보니 그날이 안왔으면 하는 생각이... ㅎㅎ
내심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출시가 마냥 반갑지 만은 않았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유저가 둘로 나뉠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래도 캐시 아이템 공유는 진짜 대단한 결정인 거 같습니다. 그들도 엄연히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니 말이죠. 그런 그들의 행보로 보아 패스 오브 엑자일 2도 우리를 실망시키진 않을 거 같네요. 디아블로 4와 패스 오브 엑자일 2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