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는 얼마나 어려울까?

과거 싸이(PSY)가 빌보드 핫 100 차트 2위에 달성해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강남스타일의 노래와 말춤은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는데요. 그런 강남스타일도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는 달성하지 못했는데요. 한국의 자랑스러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을 발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달성해버렸습니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를 강타하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를 달성했습니다. 각종 뉴스와 기사에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하는데요. 이는 과장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소된 비유입니다. K팝의 역사를 새로쓴 것만이 아니라 아시아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것입니다.

 

과거 1963년 일본의 가수 사카모토 큐의 <스키야키>라는 노래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적이 있는데요. 사카모토 규의 노래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달성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분명 사카모토 큐도 일본의 레전드 가수이며 스키야키도 훌륭한 노래이지만, 스키야키는 1961년 10월에 발매된 곡으로 한참 지나 미국의 레코드사가 곡을 수입해갔고 뒤늦게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이죠.

 

그에 비해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는 앨범이 발매되자 마자 바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인데요. 둘의 차이는 가수 자체의 인기도 차이입니다. 즉, 스키야키는 곡이 인기가 있었고,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이죠.

 

 

빌보드라는 곳은 아시아인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성역 같은 곳입니다. 그런곳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이 점령을 해버린 것이죠. 그것도 비주얼, 노래, 춤 모든 것을 인정받으면서 말이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백인 여성들이 아시아 남성들의 노래를 듣고 춤을 따라 하고 열광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는데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백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자, 이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며, 대단한 일일까요? 비유를 하려고 해도 감히, 쉽게 비유할 것이 생각 조차 나지 않습니다. 굳이 무언가와 비유를 해야 한다면, 해당 국가를 알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도 크게 알리지 못하고, 이미지 메이킹도 원하는 대로 쉽게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올림픽을 봅시다.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는 해당 국가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하고도 서로 개최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일곱 청년이 올림픽으로 국가를 알리는 것보다 훨씬~~~~~~~~~~~ 넘사벽 수준의 국위선양을 해버렸다는 것이죠.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가치가 몇조니 몇십조니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단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빌보드는 우리가 상상 조차 하기 힘든 그런 곳입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한 번 하는 것으로 평생 떵떵 거리며 살 수 있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쉽게 말해 세상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가수들이 점령하는 차트입니다. 단순 돈으로만 따지자면요. 하지만 그곳의 가치가 과연 돈과 인기만 있을까요? 

 

역대 아시아에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한 가수는 단 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 일본의 사카모토 큐와 방탄소년단이죠. 그만큼 빌보드는 아시아권 가수를 쉽게 받아주지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그것은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는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플레이,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서 성적을 매기는 빌보드의 가장 메인 차트입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라디오 플레이입니다. 라디오에서 얼마나 많이 틀어주느냐가 순위에 반영이 되는데요. 다른 것들이야 다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하지만 미국 자국 내 라디오 플레이 순위는 당연히 아시아 가수들의 노래는 쉽게 틀어주지 않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아미들의 강력함과 그 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미국 라디오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를 틀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죠.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가수의 영향력으로 인해 방송국이 눈치를 보다뇨. 그것도 미국 방송국이 말이죠.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훨씬 더 말이죠.

 

한때 비틀즈에 비유되면서 아시아의 슈퍼스타의 탄생으로 소개되기도 했었던 방탄소년단. 보이그룹의 짧은 수명 덕분에 비틀즈만큼 빌보드에 장기집권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역사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달성한 순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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