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 (실화바탕, 김규평 = 김재규)


영화 남산의 부장들

 

 

개요 : 드라마 / 2020년 1월 22일 개봉 / 114분
감독 : 우민호
출연 : 이병헌(김규평), 이성민(박통), 곽도원(박용각)

동명의 원작 논픽션 도서 남산의 부장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원작 도서의 내용 중 김재규 편을 집중 조명한 영화입니다. 김재규는 영화에서 김규평이라는 이름으로 연출됩니다.

<내부자들>과 <마약왕>의 <우민호> 감독의 최신작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내부자들에선 <이병헌> 마약왕에선 <송광호>.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우민호 감독이지만 내부자들에서는 극찬을 마약왕에서는 혹평을 들었었는데 이번에도 이병헌 우민호 조합이니 극찬이 나올 것 같은 영화입니다. 

 

 

남산의 부장들 실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원작 논픽션 도서 남산의 부장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즉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극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했던 인물들이고 이성민씨가 연기를 한 박통은 박정희 대통령이며 이병헌씨가 연기한 김규평은 김재규입니다. 즉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김재규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는 영화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역사상 손에 꼽힐만한 엄청난 사건이었던 박정희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루는 영화이니 만큼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영화가 되겠지요. 

 

 

김규평 = 김재규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병헌이 연기를 하는 김규평이라는 인물은 김재규라는 사람입니다. 

이름 : 김재규
출생 : 1926년 3월 6일
사망 : 1980년 5월 24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울구치소에서 사망)
군 복무 : 일본제국 해군 (1943~1945) / 대한민국 육군 (1946~1973)

제11대 건설부 장관 (1974~1976) , 제8대 중앙정보부장 (1976~1979)

김재규는 경북 선산군에서 태어났습니다. 김재규의 아버지는 정미소를 운영할 만큼 상당한 부를 지녔었고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김재규는 해방 후 김천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가 1946년 조선 국방경비 사관학교 제2기생으로 입교하여 동기생으로 박정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 1954년 김재규가 5사단 36 연대장으로 근무할 때 박정희가 사단장으로 부임하여 또다시 재회를 하게 됩니다. 

 

김재규는 1957년 육군대학 부총장을 지냈고, 5.16 군사정변에는 국방부 총무과장이었는데 쿠데타에 가담하지 않았고 혁명군사령부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지만 부정 사실이 발견되지 않아 석방된 뒤 호남비료 사장에 임명이 됩니다. 그 뒤 김신조 1.21 사태 후 방첩부대 초대 보안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며 1973년 육군 중장으로 전역하게 됩니다. 1974년 9월에 건설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임기 기간동안 해외건설 계약을 30억 달러를 달성하여 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1976년 12월 중앙 정보부장으로 취임을 하였습니다.

 

즉 남산의 부장들 영화는 김재규가 중앙정보부장으로 있을 당시의 내용입니다. 조선 국방경비 사관학교에서 고향과 전직 교사라는 점이 같은 박정희와 김재규의 만남, 육군 5사단에서 부하와 상관으로의 만남, 대통령과 중앙 정보부장으로서의 만남, 마지막으로 암살자와 피살자로서의 결말을 보면 김재규가 중앙 정보부장으로 지낼 때의 이야기가 아니라 더 넓게 봐도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될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후기

 

일단 영화의 내용을 제쳐두더라도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대박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로 인한 몰입력이 엄청났습니다. 특히 김규평 역의 이병헌은 대단했습니다.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도 정말 빛났지만 이병헌의 연기는 어마어마했네요. 역시 이병헌입니다. 영화 내부자들 개봉전에 이병헌 스캔들로 인해 평이 너무 안 좋았는데 개봉 후 이병헌의 연기력으로 스캔들을 잠재워버린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스캔들을 능력으로 잠재우는 배우 이병헌의 연기는 정말 홀로 천상계를 걷는 느낌을 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렇듯 연기가 너무 훌륭하다 보니 더욱 영화에 몰입하게 되고 그로 인해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인 거 같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정치적 성향이 많이 들어간 영화이니 만큼 각자의 생각이 다른 것이니 언급을 깊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극 중 인물들을 너무 미화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그려낸것이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영화를 평하자면 배우들의 연기력만으로도 볼만하다.

 

 

댓글